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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우리 아이의 열감기를 접한것은 돌잔치가 끝난 직후였다.
생후 12개월 정도 지나면 엄마한테서 받은 항체가 사라지기 때문에 이때 한번 아프다고 한다.
우리 은채도 만 12개월이 될때 쯤 갑자기 열감기를 앓게 되어 5일 정도 병원에 입원을 했었던 기억이 난다.
그 뒤로도 1년에 1-2회 정도 열감기를 앓기도 하는데 처음엔 너무도 정신이 없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었는데, 이제 여러번 아이의 열감기를 겪어 보니 작은 요령이 생긴것 같다.
별것 아닌것 같지만 그래도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는 아이가 아픈것이 여간 걱정스러운 일이 아닐수가 없을 것이다.
초보 아빠 엄마들을 위하여 간단하게 아이의 열 내리는 법을 알려주고 싶다.
보통 아이의 열이 있다라고 판단되는 체온은 약 38도 정도 이다. 37도 후반 정도 되면 긴장을 해봐야 하며, 그 이전엔 지켜보는 것도 좋다. 일시적인 체온 상승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38도를 넘어서면 가장 먼저 아이의 몸을 시원하게 해 줘야 한다.
먼저 따뜻한 물을 준비한다. 물의 온도는 아이의 체온과 최대한 가깝게 해주는것이 좋다. 너무 차가우면 거부감을 느껴 몸에 물이 닿는것을 싫어하기 때문이다. 또 너무 뜨거우면 당연 싫어 할 것이다.
몇번을 경험한 결과 물의 온도는 체온에 가장 가까울때 거부감이 그나마 덜 하다는 것이였다.
그리고 아이의 옷을 모두 벗긴다. 아이의 몸에 수건을 물에 적셔 온 몸을 닦아낸다. 특히 목, 겨드랑이, 이마를 중심으로 물로 닦아 준다.
아마도 아이는 싫다며 울고 불고 난리를 칠 것이다.
그러나 이 과정은 어쩔 수 없는 과정이다. 나도 처음 아이가 싫어해서 적극적으로 물 수건으로 닦아 주지 않았으나 몇번 아이의 열감기를 겪은 후에는 울어도 어쩔수가 없다.
최선의 방법은 아이의 열을 빨리 낮춰 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참고로 아이의 열을 내리는 방법 중의 또 하나는 해열 시트를 이용하는 것이다. 많은 분들이 해열 시트를 이용해서 아이의 열을 내리게 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난 해열 시트의 효과를 보진 못했다.
내 아내는 해열 시트가 파스같은 것이라면 아이의 인체에 해를 끼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갖고 있었다. 그러나 아이들에게 해주는 것인데 그런 걱정은 하지 말라고 당부해보았다. 솔직히 나도 걱정은 되지만 그 부분은 제약사를 믿었다.
그러나 실제 해열시트의 효과는 미미한듯 하다.
게다가 아이의 작은 몸에 어른 손바닥보다 큰 해열 시트를 붙일 만한 곳이 없다. 우리는 그래도 효과가 있겠지 하며 해열 시트를 반으로 잘라서 목뒤나, 등, 겨드랑이 아래 부분에 붙여 보았다. 큰 효과는 보진 못한것 같다.
우리 아이가 열이 나면 쉽게 가라 앉는 편이 아니라 그럴 수도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우리 아이가 열감기 때문에 병원에 입원을 한 경우가 4차례가 있었다. 응급실도 그렇고.
응급실을 가더라도 위에서 말한 방법과 다르지 않게 열을 내려주고 있다.
왠지 모르게 병원에 있으면 조금 안심이 되는 부모의 마음 때문에 병원으로 가게 되지만 병원에 가지 않아도 판단된다면 아이의 열을 어떻게 해서라도 내려주는 것이 좋다.
한 예로 초가을 무렵 아이의 열이 갑자기 올라버려 119 구급차를 요청한 적이 있었다. 구급차는 도착하기 전 아내에게 간단하게 아이의 열 내리는 방법을 구두로 알려주었고, 난 그 내용을 전달받아 응급처치를 한 후 구급차가 도착하여 병원까지 가게 되었는데, 구급차 에서는 모든 창문을 열어 두고 달리기 시작했다고 한다.(구급차에는 아내가 탑승, 난 차로 뒤따라 갔다)
아내가 너무 추운것 아니냐고 물었더니 이정도 날씨는 괜찮다고, 그리고 빨리 아이의 체온을 낮추기 위해선 이렇게 하는 방법이 효과적이라고 한다.
이렇게 아이의 체온을 최대한 빨리 낮추는것이 열감기의 대응에 좋다는 것으로 판단해도 될 것이다.
한가지 더 알려주고 싶은것은 아이의 열이 오르락 내리락 하고 있을 때다.
아이의 열이 어느정도 떨어 졌다고 판단이 되었는데 갑자기 아이가 춥다고 이불을 뒤집어 쓰고 덜덜 떨때가 있을 것이다. 이때는 아이의 열이 갑자기 오를 것이라고 예상해도 된다. 병원에서도 얘기하길 열이 오르려고 준비하는 단계라고 한다.
이때는 어쩔수 없이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떨림이 가라 앉은 후에 다시 열 내리는 작업에 착수해야 할 것이다.
별것 아닌 내용일 수 있겠지만 초보 엄마 아빠들에게는 어려운 일일 것이다.
나 또한 어려움을 겪었고, 조금이라도 아이를 키움에 있어서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이 글이 할 일은 다 한것이라고 본다.
대한민국의 초보 엄마 아빠들이여!!
아이의 열을 잘 관리 할 수 있는 수준이 됩시다.
아이가 아프면 부모님들의 마음도 아프니까!!
PS : 응급 의료 전화 상담 1339
병원에 가긴 힘들거나 할때 상담해보세요. 자세하게 응급 조치와 여러가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겁니다.
생후 12개월 정도 지나면 엄마한테서 받은 항체가 사라지기 때문에 이때 한번 아프다고 한다.
우리 은채도 만 12개월이 될때 쯤 갑자기 열감기를 앓게 되어 5일 정도 병원에 입원을 했었던 기억이 난다.
그 뒤로도 1년에 1-2회 정도 열감기를 앓기도 하는데 처음엔 너무도 정신이 없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었는데, 이제 여러번 아이의 열감기를 겪어 보니 작은 요령이 생긴것 같다.
별것 아닌것 같지만 그래도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는 아이가 아픈것이 여간 걱정스러운 일이 아닐수가 없을 것이다.
초보 아빠 엄마들을 위하여 간단하게 아이의 열 내리는 법을 알려주고 싶다.
보통 아이의 열이 있다라고 판단되는 체온은 약 38도 정도 이다. 37도 후반 정도 되면 긴장을 해봐야 하며, 그 이전엔 지켜보는 것도 좋다. 일시적인 체온 상승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38도를 넘어서면 가장 먼저 아이의 몸을 시원하게 해 줘야 한다.
먼저 따뜻한 물을 준비한다. 물의 온도는 아이의 체온과 최대한 가깝게 해주는것이 좋다. 너무 차가우면 거부감을 느껴 몸에 물이 닿는것을 싫어하기 때문이다. 또 너무 뜨거우면 당연 싫어 할 것이다.
몇번을 경험한 결과 물의 온도는 체온에 가장 가까울때 거부감이 그나마 덜 하다는 것이였다.
그리고 아이의 옷을 모두 벗긴다. 아이의 몸에 수건을 물에 적셔 온 몸을 닦아낸다. 특히 목, 겨드랑이, 이마를 중심으로 물로 닦아 준다.
아마도 아이는 싫다며 울고 불고 난리를 칠 것이다.
그러나 이 과정은 어쩔 수 없는 과정이다. 나도 처음 아이가 싫어해서 적극적으로 물 수건으로 닦아 주지 않았으나 몇번 아이의 열감기를 겪은 후에는 울어도 어쩔수가 없다.
최선의 방법은 아이의 열을 빨리 낮춰 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참고로 아이의 열을 내리는 방법 중의 또 하나는 해열 시트를 이용하는 것이다. 많은 분들이 해열 시트를 이용해서 아이의 열을 내리게 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난 해열 시트의 효과를 보진 못했다.
내 아내는 해열 시트가 파스같은 것이라면 아이의 인체에 해를 끼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갖고 있었다. 그러나 아이들에게 해주는 것인데 그런 걱정은 하지 말라고 당부해보았다. 솔직히 나도 걱정은 되지만 그 부분은 제약사를 믿었다.
그러나 실제 해열시트의 효과는 미미한듯 하다.
게다가 아이의 작은 몸에 어른 손바닥보다 큰 해열 시트를 붙일 만한 곳이 없다. 우리는 그래도 효과가 있겠지 하며 해열 시트를 반으로 잘라서 목뒤나, 등, 겨드랑이 아래 부분에 붙여 보았다. 큰 효과는 보진 못한것 같다.
우리 아이가 열이 나면 쉽게 가라 앉는 편이 아니라 그럴 수도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우리 아이가 열감기 때문에 병원에 입원을 한 경우가 4차례가 있었다. 응급실도 그렇고.
응급실을 가더라도 위에서 말한 방법과 다르지 않게 열을 내려주고 있다.
왠지 모르게 병원에 있으면 조금 안심이 되는 부모의 마음 때문에 병원으로 가게 되지만 병원에 가지 않아도 판단된다면 아이의 열을 어떻게 해서라도 내려주는 것이 좋다.
한 예로 초가을 무렵 아이의 열이 갑자기 올라버려 119 구급차를 요청한 적이 있었다. 구급차는 도착하기 전 아내에게 간단하게 아이의 열 내리는 방법을 구두로 알려주었고, 난 그 내용을 전달받아 응급처치를 한 후 구급차가 도착하여 병원까지 가게 되었는데, 구급차 에서는 모든 창문을 열어 두고 달리기 시작했다고 한다.(구급차에는 아내가 탑승, 난 차로 뒤따라 갔다)
아내가 너무 추운것 아니냐고 물었더니 이정도 날씨는 괜찮다고, 그리고 빨리 아이의 체온을 낮추기 위해선 이렇게 하는 방법이 효과적이라고 한다.
이렇게 아이의 체온을 최대한 빨리 낮추는것이 열감기의 대응에 좋다는 것으로 판단해도 될 것이다.
한가지 더 알려주고 싶은것은 아이의 열이 오르락 내리락 하고 있을 때다.
아이의 열이 어느정도 떨어 졌다고 판단이 되었는데 갑자기 아이가 춥다고 이불을 뒤집어 쓰고 덜덜 떨때가 있을 것이다. 이때는 아이의 열이 갑자기 오를 것이라고 예상해도 된다. 병원에서도 얘기하길 열이 오르려고 준비하는 단계라고 한다.
이때는 어쩔수 없이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떨림이 가라 앉은 후에 다시 열 내리는 작업에 착수해야 할 것이다.
별것 아닌 내용일 수 있겠지만 초보 엄마 아빠들에게는 어려운 일일 것이다.
나 또한 어려움을 겪었고, 조금이라도 아이를 키움에 있어서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이 글이 할 일은 다 한것이라고 본다.
대한민국의 초보 엄마 아빠들이여!!
아이의 열을 잘 관리 할 수 있는 수준이 됩시다.
아이가 아프면 부모님들의 마음도 아프니까!!
PS : 응급 의료 전화 상담 1339
병원에 가긴 힘들거나 할때 상담해보세요. 자세하게 응급 조치와 여러가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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