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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금연 일기 - 003] 창립 기념일 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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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 회사가 계열사 분사한 후 창립한 지 2년이 되는 해이다.
말 그대로 창립기념일.
오늘은 오후 5시부터 창립 기념일 행사가 있을 것이며, 행사가 종료된 후 저녁 식사 겸 회식자리로 이동할 예정이다.
회식 장소는 삼겹살. 겹살이와 소주 한잔.
아...술은 참을만 한데...이놈에 담배땜시 고민이다.
오늘은 어쩔수 없이 명기대리에게 니코틴 패치를 한장 얻었다.
집에서 가져 왔어야 했는데 깜빡했네...
회식자리가 어려울 거란걸 생각해보질 못했었다.
와이프가 오늘 회식이라 버티기 힘들거라고 귀뜸해 주는 바람에 알게되었다.
그래서 부랴부랴 패치를 얻으러 가봤는데, 다행이 한장이 있길래 뺏어왔다.
회식 시간동안만 잠깐 붙일 것이다.
오랫 동안 붙여봐야 속만 뒤집어지고, 머리아프고, 좋을건 없고, 버티기 힘든 시간 동안만 붙일 생각이다.

그냥 버텨낼 수 있는 시간이 와야 할텐데...
아직은 패치에 의존해야 하는 내가 우습다.
조만간 그럴 날이 오겠지.

이 세상에 금연을 향해 달려가는 사람들이여~
회식을 조심하라~
가장 어려운 시간이 될 것임에 틀림없다.

이만큼 긴장할 수 있다면 참아낼 수도 있을거라 생각한다.
오늘 버텨내자~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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