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1) 썸네일형 리스트형 퇴근 퇴근 시간이다. 요즘은 예전처럼 일이 많지 않아 비교적 늦지 않게 퇴근할 기회가 많다. 사무실에서 전철역까지 도보로 약 5분. 걸으며 스마트폰에 블루투스 이어폰을 연결한다. 퇴근하면서 업데이트 된 팟 캐스트가 있는지 확인한다. 문재인 정권 이후로 사회, 정치적 이슈의 팟 캐스트는 재미가 없어졌다. 최근 업로드를 기다리며 듣는 요즘말로 '최애' 팟 캐스트는 '송은이 김숙의 비밀보장' 이다. 공영방송과는 다르게 방송이 편한 느낌이라 듣는 재미도 솔솔하다. 전철역에 도착해 플랫폼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전광판을 보게된다. 다음 열차가 부평구청행인지 온수행인지를 먼저 파악한다. 몇 개의 역이 남아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온수행과 부평구청행은 한 번씩 번갈아 가며 오는데, 온수행을 타면 어찌 되었건 부평구청행으로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