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기념일 (1) 썸네일형 리스트형 3년이란 험난한 길을 같이해 줘서 고마워 봉봉. 벌써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어. 불현듯 우리 결혼할때가 생각이 나네. 많은 일들이 있었지. 결혼해서 벌써 은채도 많이컸고 우리 만세도 곧 있으면 태어날테고.. 그동안 고생 참 많았어. 나랑 결혼해서 제대로된 기쁨 조차 느껴보지도 못하고 매달 생활고에 시달려 가면서 쥐꼬리 만한 월급을 어떻게 쪼개 써야될지 고민하는 모습이 보여. 또 매일 은채랑 전쟁하고, 게다가 만세까지 있어서 더 힘들텐데.. 이렇게 잘 지내주고 있어서 정말 고마워. 지난 3년간 제대로 된 옷 한벌 사입지 못하고, 난 사회 생활을 해야 한다면서 내 옷만은 꼭 챙겨주는 내 각시. 얼마전 10여만원 정도의 원피스를 구입하고 너무도 좋아하는 모습이 아직도 생생해. 그리 비싼 옷도 아니였는데 너무도 좋아하서 집에서 입어보고 또 입어보고.... 이전 1 다음